롯데지에프알이 신민욱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신 대표는 제일모직(현 삼성패션), 한섬, 프라다 등을 거친 패션 베테랑이다.
현재 롯데지에프알의 실적이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 대표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에프알은 롯데백화점 해외브랜드 사업부문과 패션 전문회사 엔씨에프의 합병을 통해 2018년 출범한 회사로
현재 자체 여성복 '나이스클랍'을 비롯해 수입 패션 브랜드로 '겐조' '빔바이롤라' '캐나다구스' '카파' '까웨' 그리고 코스메틱 '샬롯틸버리'까지 7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2021년 카파와 까웨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애슬레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펼쳤지만 지난해 모두 국내 사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는 캐나다구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계절의 한계를 넘어 기능성과 패션을 강조한 퍼포먼스 라이프스타일로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캐시카우 브랜드인 나이스클랍은 한층 감도 있는 영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면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가 롯데지에프알의 '구원 투수'로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