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겐조의 모회사 LVMH 그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겐조에서는 아티스틱 디렉터 니고(Nigo)가 만든 의상을 프랑스 유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2023 F/W 런웨이에서 선보인 '기모노 수트'로부터 구상된 의상으로, 이 옷엔 유도의 기원이 담겨있다.
기원전 8세기 일본에서 탄생한 기모노는 변화무쌍하게 변모해 왔다.
경제 성장과 국가 안정, 예술 향유가 특징인 '에도 시대'에 절정을 맞이했고, 현재도 일본 내 중요 행사에서 나이와 성별은 물론, 사회적 지위와 관계 없이 모두가 착용하는 문화 그 자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모노와 유도는 함께 진화해 왔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기장과 부피를 조정했고, 더 나은 그립감과 고정력을 위해 보다 두꺼운 천을 사용하게 됐다.
무술에 대한 규율과 존중, 헌신을 담고 있는 기모노의 정신은 겐조의 핵심 가치와도 일치하다.
일본의 전통, 그 뿌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온 겐조는 이번 의상을 통해 디렉터 니고가 추구해온 '동서양의 만남'을 또 한 번 전할 예정이다.